해외 주식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, 유럽 주식 등에 투자하고 계십니다. 하지만 국내 주식과 달리 해외 주식은 세금 체계가 복잡하여 잘못하면 가산세를 물 수도 있습니다.
흔히 **'해외주식거래세'**라고 부르지만, 이는 국내 거래세(매도 시 부과)와 성격이 다릅니다. 정확히는 **'해외주식 양도소득세'**를 신고해야 합니다.
이 포스팅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의 핵심 세금인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, 신고 기간, 그리고 놓치면 안 될 절세 팁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해외주식거래세의 실체: 양도소득세란?
국내 주식은 매도할 때 증권거래세를 내지만, 해외 주식은 매도할 때 **'양도소득세'**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. 이는 주식 매매를 통해 얻은 이익(양도차익)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입니다.
📌 세율과 공제 금액
| 구분 | 내용 | 비고 |
| 과세 대상 | 양도차익(매도가 - 매수가) | 연간 합산 수익 |
| 기본 공제액 | 연간 250만 원 | 수익이 250만 원 이하면 세금 0원 |
| 세율 (최종) | 양도소득세 (20%) + 지방소득세 (2%) = 22% | 과세표준에 적용 |
💡 중요: 연간 기본 공제 250만 원은 모든 해외 주식 투자 수익을 합산하여 딱 한 번만 적용됩니다.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더라도 합산하여 공제받습니다.
💰 양도소득세 vs 증권거래세 (차이점)
| 구분 | 해외 주식 | 국내 주식 (KOSPI/KOSDAQ) |
| 세금 종류 | 양도소득세 (22%) | 증권거래세 (약 0.18% ~ 0.20%) |
| 부과 기준 | 양도차익 (수익이 났을 때만) | 매도 금액 (손해가 나도 부과) |
| 신고 주체 | 투자자가 직접 신고 | 증권사가 자동 징수 |
2.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과 신고 기간
🔢 양도소득세 계산 구조
양도소득세는 다음 공식에 따라 계산됩니다.
| 예시 | 내용 | 금액 |
| A. 연간 총 수익 | 모든 해외 주식 거래 이익 합산 | 1,000만 원 |
| B. 기본 공제 |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공제액 | 250만 원 |
| C. 과세 표준 (A - B) | 세금이 부과되는 기준 금액 | 750만 원 |
| D. 납부할 세금 (C x 22%) | 실제 납부해야 할 금액 | 165만 원 |
🗓️ 신고 및 납부 기간
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수익에 대해 다음 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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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고 방법: 국세청 홈택스(Hometax) 또는 모바일 손택스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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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권사 대행: 대부분의 증권사(키움증권, 미래에셋, 삼성증권 등)는 고객 편의를 위해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복잡한 절차 없이 증권사를 통해 대행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3.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주식 절세 전략 (핵심 Tip!)
💡 Tip 1. '손익통산' 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.
손익통산이란 같은 과세 기간(1월 1일 ~ 12월 31일) 동안 발생한 이익과 손해를 합산하여 세금을 계산하는 제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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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시: A 종목에서 500만 원 수익, B 종목에서 200만 원 손실이 발생했다면, 총 수익은 300만 원으로 계산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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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00만 원 - 250만 원 공제) = 50만 원에 대해서만 22% 과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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활용법: 연말이 되기 전, 이미 큰 수익이 났다면 손실이 큰 종목을 함께 정리하여 전체 수익 규모를 낮추면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💡 Tip 2. 연말에 250만 원 공제 한도를 채우세요.
수익이 250만 원 미만일 경우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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활용법: 연말에 주식을 정리하여 수익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것 같다면, 250만 원에 맞춰 이익을 실현하고, 나머지 주식은 다음 연도로 매도를 넘기는 전략을 활용하면 250만 원 공제 혜택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습니다.
💡 Tip 3. '결손금 이월공제'는 불가능합니다. (주의!)
국내 주식 양도소득세와 달리, 해외 주식은 올해 발생한 손실(결손금)을 다음 해로 넘겨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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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시: 2025년에 1,000만 원 손실, 2026년에 1,000만 원 수익이 발생한 경우, 2026년 수익 1,000만 원은 250만 원 공제 후 750만 원에 대해 과세됩니다. (2025년 손실분을 공제받을 수 없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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활용법: 반드시 같은 해(1~12월) 내에 수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최대한 손익을 맞춰야 합니다.
4. 해외 주식 배당소득세 (Dividend Tax)는요?
해외 주식의 배당금에 대해서는 **배당소득세(15.4%)**가 원천 징수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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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적으로: 해외 증권사에서 배당금을 지급할 때 해당 국가에서 세금을 떼고 입금되므로, 투자자가 별도로 신고할 필요는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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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합과세: 배당소득을 포함한 금융소득이 연간 2,000만 원을 초과하면, 다음 해 5월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합산 신고해야 합니다.
해외 주식 투자는 성장성만큼이나 세금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. 이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절세하시길 바랍니다!

